“예수님의 리더쉽을 배우자”
한남대 총장을 지내셨던 고(故) 이원설 박사는 오늘날을 리더쉽 위기시대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유로 그는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이 언급하신 강도, 도둑, 삯꾼들이 세상의 높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기에 라고 했다
오늘날 한국의 상황을 보면서 리더쉽에 대해서 깊히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가장 완전하고 참된 리더쉽인 예수님의 리더쉽을 연구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리더쉽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리더쉽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세상의 리더쉽은 주로 고도의 전문성과 우월성을 지니는 인물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성경적인 리더쉽은 겸손과 섬김과 믿음으로 엮어진 생애를 사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책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엘리트란 자신을 성공시키는 데 뛰어난 사람이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는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사람이다” 참 공감되는 말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의 리더쉽은 엘리트보다는 리더를 추구한다. 그리고 리더는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사람이라 할 때 성공이라는 개념은 세상적인 성공이라기보다 구원과 자유를 얻는 것, 하나님 자녀의 권세와 사명의 회복을 의미한다. 이 세상이 이렇게도 어지러운 것은 저마다 엘리트가 되려고 하지 진정한 리더가 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엘리트는 많은 데 리더는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구약성경 이사야서 53장에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메시야가 “고난받는 종”으로 예언되어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사야서 55:4은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라고 예언되었는데 신약에서 예수님은 이를 성취하셨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45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한 대속 제물(구세주)이 되어 주셨을 뿐 아니라 인류의 목자 즉 인도자가 되어 주시려고 오셨다.
그럼 우리가 본받아야 할 예수님의 리더쉽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첫째 예수님의 리더쉽의 동기는 사랑으로 예수님의 리더쉽은 사랑의 리더쉽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멸망치 않게 하시려고 보내주신 독생자이시다(요3:16). 그러므로 성부의 사랑을 그대로 반영하여 죄많은 영혼들을 사랑하시고 긍휼이 여기신다. 그것이 자신의 목숨을 만인의 대속물로 내어 주는 사랑으로 이어졌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5-36)
둘째로 예수님의 리더쉽의 방법은 섬김이기에 예수님의 리더쉽은 섬김의 리더십이다
예수님은 겸손을 가르쳐 주시면서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이때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
또한 예수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막10:43) 라고 말씀하셨고 그대로 행하심으로 모범을 보여 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섬김의 절정은 우리의 냄새나는 발을 씻어주시는 데서 멈추지 않고 우리의 내면의 냄새나는 구역질 나는 악성종양과도 같은 죄를 씻어주시는 데 있다. 그분의 보혈로 말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엘리트가 되기 위하여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오히려 한 알의 밀알처럼 우리를 위해 죽어주셨다 그래서 다시 살아나셨고 우리의 영원한 구세주가 되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처럼 썩어지는 한알의 밀알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주님의 겸손과 희생의 삶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의 섬김은 그런 겸손과 희생뿐만 아니라 탁월한 그분의 가르침과 수많은 병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신 이적 속에도 보인다
예수님은 탁월한 지적권세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가르치셨고 회개와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셨을뿐 아니라 탁월한 영적 권세를 가지고 병자를 고치시고 악한 영들을 쫓아내셨다.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막1:22)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 도다”(막1:27)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과 함께 순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명령대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과 다른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우리도 예수님처럼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영적 권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셋째로 예수님의 리더쉽의 목표는 죄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구속과 그 결과 하나님 자녀로서, 주님의 제자로서의 자유를 누리며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데에 있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이 목표를 향하여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서 구속의 대업을 이루셨다
그리고 부활하사 영원히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빛이 되어 주시고 그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주시는 분이시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그리고 그 빛은 우리가 주님을 날마다 사랑하며 따를 때 그 영롱한 빛이 타오르게 되고 우리가 성령충만할 때 더욱 활활 타오르게 된다고 믿는다
사도행전에 보면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에 대한 사랑과 또 성령충만함으로 주님의 빛을 그 영광의 빛을 생명과 치유와 구원의 빛을 높이 들고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사명을 능력있게 감당하였다.
리더쉽의 위기 시대, 리더쉽의 부재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을 닮은 진정한 리더가 그립다. 그러나 바로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고 꿈꾸면서 주님과 동행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하고 또 그렇게 실천해야 되지 않을까.
리더쉽은 영향력이다.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에게는 영향력을 미친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인 나의 영향력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되고 성령의 인도받는 성도로서의 영향력이 미쳐져야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