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열매 맺고 있는가
'영혼의 의사'라고 불리는 도널드 휘트니 박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성장을 돕는
탁월한 영성 지도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당신의 영적 건강을 진단하라”는 책에서 다음의 10가지를 진단의 key로 제시하는데 그 열 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당신은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있는가?
두번째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가?
세번째 당신의 사랑은 점점 더 커가고 있는가?
네번째 당신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전보다 더 민감한가?
다섯번째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여섯번째 당신은 교회 공동체를 즐거워하는가?
일곱번째 당신은 요즘 어떤 영적 훈련을 받고 있는가?
여덟번째 당신은 죄에 대해 점점 더 애통해 하는가?
아홉번째 당신은 용서를 빨리 하는가?
열번째 당신은 천국의 삶을 기대하고 있는가?
참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건강을 진단하는 좋은 질문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열 가지 질문들을 가지고 과연 나 자신이 영적으로 건강한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영적 건강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좋은 질문을 하나 더 제시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당신은 좋은 열매 맺고 있는가” 이다
이사야서 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좋은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좋은 열매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품과 믿음과 순종의 삶의 열매들을 말한다
“...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사5:1-2)
그런데 하나님의 이런 좋은 열매 맺기를 바라신 기대와는 달리 이스라엘은 좋지 않은 열매를 맺었다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사5:7)
이것은 하나님을 매우 속상하게 하고 실망시켜 드리는 일이 되고 말았다
호세아 10장 1-2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바라셨지만 그들은 포학의 열매를 맺었고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괴롭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고통에 부르짖게 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나라가 부강해질수록 우상숭배의 나쁜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많은 징계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을 향하여만 좋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서도 동일하게 아름답고 좋은 열매 맺는 삶을 기대하신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해서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7-20)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15장에서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라고 (1-2절) 말씀하셨다.
그럼 주님이 말씀하시는 열매란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대하셨던 그런 열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것은 신약성경을 통해 보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마3:8)요 빛의 열매요(엡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 의의 열매(약3:18)요 전도의 열매이며 성령의 열매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열매들이며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열매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좋은 열매를 맺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깊은 묵상을 바란다
첫째는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4-5절에서 말씀하셨다
“내 안에 거하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안에, 내가 그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라고 말씀하셨다
두 번째로 특별히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성령충만이다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5:18)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들이 그 인격과 삶 속에 주렁 주렁 맺힐 때 우리는 세상의 참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되며 또한 하나님께서 큰 영광받으실 줄 확신한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8)
하나님이 만약 이 순간 당신을 향해 “너는 나를 위해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당신은 과연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