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말4:1-2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2022년 2월 20일
할렐루야 오늘 저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어떤 중요한 날을 기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비롯해 부모 형제 친구 등의 생일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날도 기념합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해방을 맞은 8월 15일은 광복절로 기념합니다 그리고 이곳 캐나다는 7월 1일을 캐나다 건국 기념일로 해서 캐나다 데이로 지킵니다 우리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의 탄생하신 날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또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사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날을 부활절로 기념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지나간 과거의 어떤 중요한 날을 기념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과거의 지나간 중요한 날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미래에 다가 올 중요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과거의 날을 기념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미래의 중요한 날을 맞을 준비를 잘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합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라고요
여러분 그럼 그 가장 중요한 날은 어떤 날이겠습니까 그날은 바로 이 세상 마지막에 있을 심판의 날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날입니다
그 날은 같은 날이지만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최악의 날이 될 수도 있고 최고의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전통소설 춘향전에서 춘향이에게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왔던 날은 포악한 변사또에게는 무서운 형벌의 날이었지만 춘향이에게는 한없는 기쁨과 행복과 회복의 날이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이 마지막 심판의 날에 대해서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그리고 다른 신약성경에서 종말과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공부하고 그 말씀대로 잘 준비하면 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마지막 최후의 심판의 날에 대해서 구약에서도 말씀해 주고 있는 말씀들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본문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말라기서 4장입니다
여기에 보면 장차 한 날이 올 것인데 그날은 악인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의 날이요 의인들에게는 한없이 영광스럽고 기쁜 날임을 극명한 대조를 통해서 우리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1-2)
먼저 1절과 2절에서 용광로 불같은 날과 공의로운 해와 치료하는 광선이 대조가 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들에게 그날은 용광로 불같이 맹렬한 불로 태워지는 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들에게는 그날은 모든 어둠을 물리치는 의로운 해가 비치고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고치는 치료하는 광선이 비추어지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날에 악인들은 모두 용광로 불에 들어가 활활 타오를 지푸라기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날에 의인들은 외양간에서 나와 뛰노는 송아지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외양간에서 갇혀 있던 송아지가 외양간에서 나와 자유롭게 풀밭을 뛰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기쁨과 활력과 자유로 충만한 모습입니까
그리고 3절을 보십시다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4:3)
그날에 의인들이 악인을 밟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은 의인들의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날에 의인들이 실제로 악인들을 발고 밟고 짓누르고 폭력을 가한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악인들이 의인들의 발바닥 밑에 재와 같을 정도로 의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가치하고 하찮은 존재로 전락되고 말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 잘 믿고 하나님 잘 섬기려 하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핍박도 받고 고난도 받고 멸시와 조롱도 받습니다 마치 노아시대에 노아가 산에 방주를 지으니 그리고 그것도 120년 뒤에 있을 홍수를 위해 배를 지으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조롱했겠습니까 미쳤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노아는 묵묵히 순종했습니다 매일 매일 지속적으로 배를 만들기를 반복했고 마침내 배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믿음의 배를 만들고 믿음의 집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반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위에 진리의 하나님의 말씀위에 노아의 방주와 같은 우리의 인생의 믿음의 집을 만들어 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난속에 믿음생활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위로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사도 바울의 이 말씀이 무슨 의미이겠습니까
‘장차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날이 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영광은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놀라운 것이다 지금의 모든 고난과 손해와 아픔을 다 배상하고도 남음이 있는 큰 영광과 기쁨의 날이니 그날을 소망가운데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인내하고 승리해 나가자’
이런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누가 악인이고 교만한 자이며 누가 의인이라 말입니까 여기에 대해서 오늘 본문 바로 앞에 있는 말라기 3장 16절과 18절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3:16)
이어서 18절입니다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말3:18)
이 말씀을 종합해 볼 때 누가 악인이고 누가 의인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의인이고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존중하지도 섬기지도 않는 자가 악인이요 교만한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이 세운 모든 것들은 지금 당장은 화려하고 견고하여 영원할 것 같이 보이지만 언젠가 다 불타버릴 것들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은 우리들 보다 힘도 세고 권력도 가지고 있고 높은 자리에도 있고 지식도 많고 화려한 세상적인 것들을 많이 누리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장차 맹렬한 불에 불탈 것이며 우리들 발밑에 재와 같이 될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들은 얼마나 불쌍한지 모릅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알지를 못합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음부지옥 불꽃속에 들어가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긍휼히 여기고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저들도 예수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이제까지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의인과 악인의 극명히 대조되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특별히 2절 말씀을 통해 장차 우리 성도들이 받을 영광을 좀더 깊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참된 소망이며 우리가 누릴 실제의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2)
마지막 심판의 날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에게는 그날에 공의로운 해가 비칠 것이고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여기서 말하는 해와 광선은 우리의 구원자와 치료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말합니다 그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완전하게 치료해 주시고 회복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그날에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질병들 마음의 상처들 연약함들을 다 고쳐주실 것입니다 완전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장애를 가지고 계신 성도들이 그날에 완전히 새로워 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35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35:5-6)
그날에 천국에서 모든 장애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들의 모든 눈물을 하나님이 다 닦아 주실 것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보게 되고 청각장애인들은 듣게 되고 걷지 못하거나 저는 사람들은 사슴같이 뛸 것이며 말못하던 이들이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는 육체라고 하는 굴레에 갇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악된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 유혹과 핍박이 있기에 힘들 때가 많습니까 하지만 그날에 우리 믿는 자들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완전한 자유와 모든 핍박과 유혹과 죄악으로부터의 해방의 기쁨 속에서 뛰어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날에 누릴 영광이고 축복입니다
이 얼마나 가슴벅차고 감격스럽고 소망스러운 약속의 말씀입니까
또한 사도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2:21)
우리의 낮고 연약한 몸을 주님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그러므로 그날을 소망하고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중요한 것은 빛이 되시는 주님 공의로운 태양이 되시고 치료하는 광선이 되시는 예수님은 그날에 우리를 완전하게 만드시겠지만 이미 예수 믿는 우리 안에 와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을 비추고 계시고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고 계시고 우리 안에 어둠과 절망을 몰아내시고 치료의 광선을 비추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빛은 치료의 빛만이 아니라 용서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용서의 사랑의 빛입니다 또한 은혜와 구원의 빛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빛을 받아서 충만하고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 일어나 열방을 향하여 빛을 발하고 빛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영국에 쓰로스츠라는 죄수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젊어서 교도소에 들어와 40년을 지내다가 출소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도저히 통제가 불가능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성질이 거칠고 사납고 완악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가 몇주 가 지나지 않아서 다시 감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쓰로스츠가 출소하던 날 그는 구세군이 운영하는 출소자를 위한 숙소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마침 그날 밤은 구세군이 개최하는 전도집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연히 그 집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쓰로스츠가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치료하는 광선이요 생명의 빛이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그의 삶을 깊히 회개하였고 그는 새로워졌습니다 그리고 일생 처음으로 남을 돕는 일에 헌신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는 18년동안 자신이 주님을 만난 바로 그곳에서 출소자들을 주님의 사람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했다고 합니다 쓰로스츠가 사람들에게 늘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채찍으로 40대씩 열 번 400대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40년동안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빛 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난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과 지속적으로 인격적인 교제를 하고 주님과 동행함으로 더욱더 주님의 빛을 그 은혜와 치료와 생명의 빛을 받아 누립시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자유와 기쁨과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좌절과 절망과 낙심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오늘 말씀에 나오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쁨으로 뛰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말씀과 기도의 자리 예배와 전도와 선교의 자리 섬김과 헌신의 자리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원해서 뛰어 나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지난 주일에 나누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예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사 영적으로 더 강하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시며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올려드리는 인생을 살아가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장차 그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감격과 기쁨과 영광중에 서게 해 주시고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뛰게 될 줄 믿습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이 함께 예배드리는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길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