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매일 말씀 묵상 나눔
3월 29일 월요일 고난주간 첫째 날
나를 위해 십자가의 형극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이번 한주 동안 주님의 십자가에 대한 말씀과 주님의 십자가 상에서 하셨던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을 마음에 새기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53:5-6)
“오 예수님” 함께 찬양하시겠습니다
하나님 말씀 봉독하겠습니다
고난주간 첫째날 아침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마태복음 27장 26-30절 입니다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 말씀 묵상 나눔-
죄없으신 예수님께서 순전히 죄인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서 무서운 채찍을 맞으셨습니다(26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채찍을 맞으셨는 줄 다 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이 제 생각에는 예수님께서 육체로 태어나시고 처음 매를 맞아 보시는 것일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전에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30절)하셨을 때 유대인 무리들이 돌을 들어 치려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예수님은 돌에 맞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그 언행에 있어서 늘 온유하시고 겸손하시고 거룩하셨던 그분께서 매를 맞을 일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어릴때부터 늘 온순하게 부모에게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사람들앞에서도 칭찬듣던 주님이 이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로마군병의 모진채찍에 맞으셨습니다
또한 29절에 보면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랐기에 가시나무의 가시가 얼마나 매서운지를 잘 압니다 가시나무의 종류가 물론 여럿 있지만 대부분의 가시는 정말 찔리면 큰 상처를 입을 만큼 뾰족하고 거칩니다
그런데 그런 가시나무로 관을 만들어 주님의 머리에 씌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인간으로서 당하는 큰 고통이며 수치인지 말할 수 없습니다
머리에 쓰는 관은 보통 영광의 상징입니다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면 씌어주는 월계수 면류관은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그리고 왕이 쓰는 금관도 영광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희롱하기 위해서 관은 관인데 가시로 만든 관을 씌운다는 것은 예수님을 향해서 “너는 신성모독을 하고 있는 정신병자같은 놈이며 사이비 교주 같은 존재야” 라고 비웃고 조롱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뾰족하고 거친 가시에 찔려서 온통 머리에는 피가 흘러내리셨을 것입니다 이미 채찍을 맞아 온 몸에서 피가 흘러 내리고 있었는데 가시관을 씌우고 그리고 침을 뱉고 갈대를 가지고 머리를 칩니다 이것은 정말로 잔인한 학대입니다 동물들에게도 이렇게 해서는 안될 만행과 악행을 만왕의 왕이시오 창조주이신 우리 주님께 죄인들이 이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다 참으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래야 죄인된 우리를 구원해 내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의 고난과 대속의 죽음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5절에 골고다 즉 해골이라는 곳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가끔 목사님들이 설교시간에 지옥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시고 싶은 분은 촛불에 손가락을 한번 대보라고 이야기 하면 된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럼 십자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간혹 피검사를 하는데 가끔씩 바늘이 핏줄에 잘못 들어가서 몇 번을 시도한 적도 있었고 그래서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주사바늘 하나에 찔리는 것도 아픈데 큰 대못을 양 손목과 발에 박아 십자가에 고정시켜놓고 죽이는 십자가 형벌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잔인한 방법입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다 이겨내셨습니다 참으셨습니다
“나는 죄없다 억울하다 너희들 내가 누군 줄 알고 이렇게 나에게 대하느냐 천벌을 받을 것이다...” 하면서 호소하거나 욕하거나 저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아무 말씀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사야 말씀처럼 말입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53:7)
힘이 없어서 당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하실 말씀이 없어서 안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구약에 예언된 말씀들 그리고 주님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침묵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당장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당장이라도 열두 군단 더 되는 천군천사를 보내사(마26:53) 예수님을 괴롭히는 모든 세력들을 완전히 몰살시켜 버릴 수 있는 그런 능력과 권세가 있으시지만 주님은 절대 그런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성경의 예언의 말씀을 이루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셨습니다 (마26:54)
그렇게 예수님은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우리 위해 죽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언하신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주님의 은혜를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날마다 이 은혜를 어찌 보답할꼬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잊지 말 것은 주님은 예언하신 대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광의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역사의 종말과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를 사모하며 깨어 기다리며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들로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제목-
오늘 우리가 불렀던 찬양 “오 예수님”의 후렴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오 예수님 나의 손잡고 이제부터 영원까지 내구주가 되옵소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내 구주가 되옵소서
그렇습니다 이 고백이 저와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함께 “주님 이제부터 영원까지 내 구주가 되옵소서 나의 목자가 되어 나를 영원토록 인도하옵소서 나를 푸른 초장 맑은 물가로 인도하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나를 지켜 주소서 내 평생에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시겠습니다
고난 주간 첫째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