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주님의 탄생을 묵상하게 되고
사순절이 되면 주님의 십가가의 고난을 묵상합니다
또 부활절이 되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성령강림절이 되면 성령님의 강림과 교회의 탄생 그리고 사도들을 비롯한
성도들의 놀라운 변화를 묵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기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늘 점검하고 또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들인가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교우들과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고 때로는 울고 웃으면서
우리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기도록 허락하신 것이 절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돌아오는 6월 12일은 교회력상으로 성령강림절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말씀대로 3일 만에 살아나신 예수님은 이땅에 40일동안
거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
마침내 늘 기도하시던 감람산에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승천하시기전 유명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5)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올해도 성령강림절을 맞아 말씀을 묵상하고 선배님들의 좋은 글들과 설교와 신학적 글들을
읽으면서 새롭게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 모두가
참으로 성령님의 은혜를 깊히 깊히 사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6장에 나와 있는 보혜사 성령님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들을 보더라도
그리고 사도 바울의 성령님에 대한 말씀들을 보더라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도행전에서 역사하시고 계시는 성령님에 대한 말씀들을 보더라도
우리는 참으로 성령의 은혜 아니고서는 이 악하고 음란한 세상을 이길 능력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늘푸른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함께 나누시는 모든분들
참으로 저와 함께 진정으로 성령님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성령님은 너무나 좋은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것 처럼 성령으로 난 사람은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부는지 모르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때로는 인간의 작은 머리로는 이성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인간의 짧은 세치 혀로는 다 표현하기가 힘든 신비적인 면, 영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것이 성령님을 더 존중하고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놀라운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성령이 역사하시기 시작하면 놀라운 변화와 회개와 치유와 성결과 겸손과 온유와
열정과 사랑의 역사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깨어지기 시작하고 죄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고 죄를 멀리하고
죄와 싸우고 용서를 구하고 보상을 하고
선행을 하고 사랑을 나누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정말 범죄한 인간의 제정신으로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성령을 받은 사람들 속에서는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저 유명한 한국의 손기철 장로님은
"고맙습니다 성령님"이란 책에 이어서
이번에 "기대합니다 성령님"이란 책을 쓰셨습니다
그분이 겪으신 성령에 대한 역사와 그의 현재의 사역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전혀 성령님과는 관련도 없고 관심도 없던 한 사람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열매가 맺히고
하나님이 영광받고 계신가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님을 사모하고 기대하고 기도하십시다
성경을 펴서 성령님에 대한 말씀을 읽고 그저 어린 아이같은 마음으로
순전한 마음으로 그 약속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사모하며 기도하십시다
혹은 빨리 주님이 응답 안하셔도 포기하지 말로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며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분명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성령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에게
성령님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성령의 충만함과 권능을 경험하는 역사가, 성령님의 열매와 은사가 우리의 삶과 교회가운데 아름답게 나타나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이 시대와 이땅 가운데 부흥을 경험하는 등의 놀라운 경험들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영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고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변화되어 이땅을 고치는 용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모합니다
성령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