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마가복음의 말씀을 준비하다가 마가복음에서 최초로 "구원"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해 묵상하다가 성경전체에 나타난 구원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설교가 지난주일 설교 "구원"입니다 구원의 의미,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인지 그리고 구원받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짧은 내용으로서 구원의 그 깊고 넓은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복음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해서 주일설교 원고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한편 주일설교에는 이 원고에 조금 더 내용이 추가되는 경향이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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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막5: 21-24
마가복음(18)- 구원 2018년 7월 29일
성경에 수많은 단어와 말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단어를 꼽으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단어를 꼽겠습니까
저는 바로 구원이란 단어를 꼽겠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천국 영생 등 너무나 좋은 단어들이 등장하지만 구원받지 못한다면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으면 성경의 모든 좋은 것들이 나와는 이제 깊은 관련을 맺게 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마가복음 처음으로 구원이란 단어가 등장합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구원이 의미를 한번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구원의 의미는 무엇이며 구원은 어떻게 받으며 또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것을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구원의 의미
일반적인 구원의 의미를 생각할 때 먼저 야구의 구원투수를 이해하면 좀 이해하시기가 편할 것입니다 선발투수가 던지다가 어려운 위기 상황에 부딪힐 때 그 위기로부터 팀을 건져낼 사명을 띄고 투입되는 투수가 바로 구원투수입니다
성경에서의 구원도 이런 일반적인 의미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더욱 넓고 깊습니다
우선 구약성경에서 구원이란 말이 등장하는 곳을 몇군데 살펴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5) 요셉의 말입니다 고대근동에 불어닥쳤던 기근으로 다 죽을 뻔 했는데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이 자신을 먼저 애굽땅에 보내셨다고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에 대해서 말합니다 여기서 구원하심은 살리심의 의미입니다 죽을 위기에서 건져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회당장 야이로의 딸로 죽을 병으로 죽음의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이 위기에서 살려달라는 의미로 와서 구원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 2장 1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 즉 적군으로부터 구해 주셔서 이기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난 주일에 살펴본 대로 군대귀신들린 자로부터 귀신을 내어 쫓아주심으로 그 사람을 구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육체적 영적 생명을 도둑질 하는 원수마귀로부터 구해주신 것입니다
또한 사무엘상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삼상10:19)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그럼 인간의 이런 모든 재난과 고통과 질병과 대적과 생명의 위기 등 이런 모든 부정적인 것들은 다 무엇으로부터 온 것입니까 네 성경은 죄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구원은 죄의 노예로 살고 있는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할 구원자에 대한 예언은 이사야 서에 분명히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때문이라...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그리고 마침내 우리 모두의 죄악을 대신 담당하실 분이 오신다는 소식을 가지고 온 천사는 요셉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사도 바울도 선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딤전 1:15)
구약에서는 짐승으로 죄를 위한 제사를 드렸지만 그 제사는 불완전한 것이었으며 반복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약에 와서 마침내 자기의 피로 완전한 속죄의 제사를 한번에 이루신 예수님이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또한 만약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구원자가 오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없는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인 인간은 구원자가 필요합니다
아직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이기에 야이로의 개념속에 구원은 구약성경에서 많이 나오는 재난과 환난, 질병, 죽음 등의 위기로부터의 구원의 개념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원은 구원의 일부분입니다 이 구원의 개념은 구원의 전체개념이 아닙니다
질병과 환난과 크고 작은 위기로부터의 구원은 꼭 예수님 아니고서도 무속의 세계에도 또 마귀와 귀신의 세계에서도 이방종교의 세계에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사함의 구원 죄로부터의 구원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만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로 인한 구원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죄사함의 구원을 통해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 구원은 어떻게 받는가
그럼 이제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는 죄인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 죄를 씻어야 합니다 의로워져야 깨끗해 져야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님의 피로 씻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기 위해서는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인간의 행위나 공로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선포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8)
빌립보 감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양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보고 간수가 두려워하며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행16:30)“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32)
여기서도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서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사도행전 15장에 보면 교회역사상 최초의 교회 연합 회의가 예루살렘에서 열립니다 안디옥에서 사역하던 바울과 바나바가 예루살렘에서 모여 구원의 문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왜냐면 어떤 유대교를 믿다가 예수님을 믿은 성도들 중에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1절입니다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이에 대해서 정리하기를 다만 우상의 재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 하되 구원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11절) 말씀대로 정리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훗날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엡2:8-9) 구원은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 구원의 선물은 너무 값이 비싸서 결코 인간의 행위나 공로나 공적이나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겸손한 믿음과 감사함으로 받는 것인 줄 믿습니다
3 구원받은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럼 믿음으로 구원받았기에 행위는 필요없는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디도서2장 11절 이하에서 이에 대해서 명확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왜 구원받은 우리가 이제는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아가야 합니까 바로 구원받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거룩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 그리고 다시 오실 영광의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라고 하시며 또한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 천국 백성 또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선한 일이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은혜로 베풀어주신 구원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는 바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에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며 우리가 또 이 세상에서 살면서 실천해야할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 서로 사랑하는 것 섬김의 삶을 사는 것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는 것 등 많은 계명이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 중 우선 순위로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바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5-16) 구원받은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원의 복음을 전해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안 믿는 사람에게 전함으로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야이로의 모습에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죄사함의 구원의 개념까지를 생각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지만 죽을 병에 걸려 고통하고 있는 딸을 위하여 자기의 체면과 자존심을 다 버리고 예수님 앞에 나와 무릎을 꿇고 애원하였던 아버지 야이로의 모습
그러면서 저는 우리 아이들의 구원을 위해 진정한 죄사함의 구원 영생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예수님 발앞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고 구했나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열심히 전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나가는 말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의 육체의 생명을 위기속에서 또 여러 가지 재난과 고통의 상황속에서 주님의 도움을 위해 구원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드리고 하는 것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귀한 것은 영원한 생명 영원한 내세를 위해서 그 사람이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천국백성되게 하기 위하여 복음을 전하고 그리고 그 사람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주님 발앞에 엎드려 간구하는 것
이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일이고 큰 일인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 한 삶 선한 삶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