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있었던 세례및 입교예식 교육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혹시 대상자 중에 교육에 참여하시지 못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고
이번주일에 숙제를 해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례 및 입교예식 준비 교육
1. 세례의식의 배경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할례와 제사라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의무로서 두가지 예식이 있었다. 할례는 아브라함때부터 시작되어 태어난지 8일된 남자아이마다 양피를 베어 언약의 표를 삼는 예식이다. 제사는 주로 짐승-소나 양이나 염소나 비둘기 등-을 잡아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번제, 소제, 화목제, 속건제, 속죄제 등이 있었다.
우리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약시대에 와서는 더 이상 구약의 예식인 할례와 제사를 지내지 않고 그 대신 세례와 성찬예식으로 대체되어 교회마다 거행하고 있다.
2. 세례의 기원
세례는 기독교회에서 처음으로 만든 예식은 아니었다. 유대교에서는 이방인중에 유대교에 입교하려는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다고 한다.
예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28:19)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고, 그의 본을 받아 초대교회가 세례를 베풀어 기독교 초기부터 세례는 교회의 중요한 예식의 하나로 오늘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5-16)
3. 세례의 뜻
세례란 말의 희랍어 원어 뜻은 “물가운데 잠긴다” , “씻는다”라는 뜻이다. 세례를 베풀때 물을 사용하는 것은 온몸에서 죄를 씻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죄를 씻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밖에는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 대신 물로 죄를 씻는 것을 상징화 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행22:16)
세례의 방법으로는 몸을 물에 담그는 침례와 물을 적시거나 뿌리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방법의 차이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왜냐면 물자체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예식 자체의 영적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대교회에서는 주로 몸을 물에 담그는 방법을 많이 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사도바울은 그 영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 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롬6:3-5)
즉 물속에 들어간 것은 옛 사람 즉 죄의 사람의 죽음을 말하고 물속에서 다시 나옴은 새사람으로의 거듭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세례는 예수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 영적인 새로운 출생을 상징한다.
또한 세례는 교회 공동체 앞에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인으로서의 신앙을 고백해야 하며 주님을 위한 헌신된 삶을 서약하며 새로운 삶의 출발을 신고하는 신고식과 같다 하겠고 기존의 교인들은 이제 새로운 교인을 환영하는 기쁨과 감사의 예식이다.
4. 유아세례
유아세례는 부모나 또는 보호자가 그의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할 책임을 서약할 때 어린 아이에게 베푸는 세례이며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평생을 인도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부탁드리며 기원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유아세례는 원칙적으로 세례 받은 신실한 믿음을 가진 부모의 자녀에게만 베푸는 것이다.
유아세례는 교회 역사상 논의가 가장 많은 문제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유아세례를 베푸는 교파도 있고 베풀지 않는 교파도 있다. 세례는 회개하는 일과 신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세례를 베풀지 않는다.
그러나 사도 시대에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고-실례로 사도행전 16장 33절에 보면 “밤 그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후”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모든 족속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신 말씀을 보아 어린 아이도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유대교에서 유아에게 행하였던 할례의식도 기독교 유아세례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근거가 된다.
유아 세례를 받은 아이의 부모나 보호자는 그 아이를 신앙으로 양육할 각별한 책임이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겠고 자신이 먼저 신앙의 모범이 될 것을 서약한 것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유아세례 받은 아이가 장성하여 자기의 신앙을 자기 스스로가 고백할 수 있을 때 입교예식을 거행한다. 입교예식을 행할 때는 세례는 다시 베풀지 않으나 교회 공동체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여야 하고 주님께 대한 헌신을 서약해야 한다.
5. 나의 신앙 점검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유일한 구세주이심을 믿고 있는가? 그리고 그 주님을 신실한 믿음으로 따르며 일생을 살기를 서약하는가?
6. 숙제: 자신의 신앙간증이나 신앙고백서를 기록하여 제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