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가 무엇인가” 고린도후서5:14-15
조영석 목사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금방 읽은 시는 제가 학창시절 배웠던 한국의 시인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입니다 자연파 시인인 김상용은 전원으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소박하게 살려는 마음을 시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학평론가들은 이 시의 마지막 구절 즉 “왜 사냐건 웃지요”를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잔잔한 웃음으로 답하는 모습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우러나오는 초월과 달관의 경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시적 표현의 백미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왜 사는지를 모르니까 그냥 웃는 것 아닐까요 왜 그런 어려운 것은 묻느냐 그냥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면 행복한 것이지 그런 어려운 질문은 왜 하느냐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왜 살아야 합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쉬운 질문인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냐면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 질문을 붙들고 평생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책을 쓰고 가르치고 해도 명확한 답을 찾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왜 살아야 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니 자신의 존재이유와 삶의 목적을 모른채 살아갑니다 그저 세상적 가치관 속에서 성공과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살고 남들이 살아가니까 자신도 살아갑니다 태어났으니 살아가는 것이고 어떤 이들은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그런 삶을 살고 있기도 합니다
조금 깨인이들은 자아를 개발함과 동시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살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살아가는 정도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 15절을 잘 보십시오 제가 다시 읽겠습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그”는 물로 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인들을 위하여 우리가 달려서 심판받아야 할 십자가에 주님이 대신 달려 고통받으시고 죽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분명합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하고 영생을 얻게 하고 하나님 자녀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구원받은 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옛날처럼 나 자신을 위하여 살지않고 이제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위해 그리고 그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려 하심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마서 14장 8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는 것도 주님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하고 죽는 것도 주님을 위하여 죽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왜냐면 우리의 삶의 주인이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니고 주님이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주님이 우리의 주인이십니까 주님이 우리를 값주고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핏값을 주고 우리를 사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5장 9절에서는
“(예수님이 )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라고 하고 있고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의 믿고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 보혈로 우리를 사서 하나님의 소유로 드리셨다는 것으로 이제 우리의 영적인 생명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육신적으로는 내가 이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예수 믿고 거듭나는 순간 나의 옛사람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이제는 영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우리의 신분의 변화를 분명히 알고 인정하고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지속적인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고 여전히 예수님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내 자신의 주인으로 살게 되면 항상 세상과 죄의 유혹에 넘어지기 쉽고 영적성장과 성숙도 이루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말씀합니다
진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을 위하여 살지않고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말씀은 우선순위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내 인생에 있어서 항상 우선순위가 주님입니다 내 자신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이 기뻐하실까 이것이 과연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일까를 항상 묻습니다 그리고 항상 모든 일에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죄를 짓기가 힘듭니다
마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한번은 자신을 책잡으려고 하는 종교지도자들의 질문 즉 “가이사에게 즉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나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막12:17)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혜로운 대답에 사람들의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볼 때 우리가 세상에 세금을 내고 공과금을 내는 것은 마땅합니다 그러나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도 마땅히 바쳐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그럼 무엇이 하나님의 것입니까
시편 24편 1절을 읽겠습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리고 시편 100편 3절입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여러분 이 온 세상 그리고 모든 만물과 인생들은 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 하나님께 드려져야 하고 바쳐져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창조주를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모르고 섬기지도 않고 오히려 우상에게 절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는커녕 자신의 행복과 성공과 욕심을 위하여 살아가는 죄를 범하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간혹 십일조에 대한 논쟁을 봅니다 십일조는 율법이니 하지 말아야 한다 아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도둑질 하면 안되고 해야 한다
여러분 불필요한 논쟁입니다 물론 십일조 한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또한 믿음과 감사함으로 드리는 십일조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겠지만 진정한 믿음없이 그저 형식과 외식으로 복받기를 바라고 드리는 십일조는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한 십의 일조만 하나님의 것이라고요 아닙니다 십의 십조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몸도 내 자녀도 내 재산도 내 시간과 재능과 건강도 모두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다 드려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가 자신의 전 재산인 두렙돈을 헌금했던 것을 귀하게 보셨어요 그러면 안된다 하지 않으셨어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기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 믿음을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마세요 십의 일조만 드리고 십의 구조는 내 마음대로 쓰도 된다 아닙니다 만일 십의 일조를 열심히 드리는 분이 나머지 아홉으로 이기적으로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서 사용하거나 죄악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하나님은 그 십일조를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해도 공기도 물도 땅도 산도 바다도 강도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것들인 것처럼 하고 삽니다 큰 도둑들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강도 도둑질 한 자들을 흉악한 죄인들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것을 사용하면서도 감사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자들은 다 도둑이요 강도요 악한 죄인들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다 빈손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명심 또 명심하시고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하고 감격하고 겸손하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것은 마땅히 하나님께 드리며 살아가는 하나님 앞에 충성되고 헌신된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한 때 참 험한 인생을 살다가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고 계신 팀 채딕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2006년도 미국 할리우드에서 서른 명의 젊은 청년들과 함께 교회를 시작해서 10년 만에 100배 성장, 3000명의 성도를 이룬 리얼리티 LA 교회 목사님이신데, 지금은 런던에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아버님이 몸이 건강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목회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사춘기에 반항심이 생겨가지고 완전히 삐뚤어져서 술에, 마약에, 방탕한 성생활을 하면서 완전히 밑바닥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까웠던 친구가 자살을 해 죽었습니다. 자살하고 죽은 사건이 생겨났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누가 “우리 같이 우리 청년들 모이는 예배에 가자.”고 그를 초청해서 그가 그 예배에 따라갔다가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자기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회개의 눈물과 기도로 밤을 지새운 다음, 술과 마약을 다 끊고 자기랑 같이 방탕한 삶을 살던 친구들 앞에 가서 “이제부터 나는 새 인생을 살기로 했다”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는 그때를 이와 같이 회상합니다. “나는 믿음도 없었고, 하나님을 미워했으며, 모든 고통스러운 문제에 대해 몸부림을 쳤었다. 그러다 한 청년집회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 설교 말씀에는 매우 강력한 역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신학교도 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목사가 되어 LA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LA로 가서 헐리우드에서 30명 청년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해서 10년 만에 3000명의 청년이 모이는 대형 교회로 교회가 성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대형 교회 목사님이 되었는데, 다시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말씀하십니다. “런던으로 가서 교회를 세워라!” 사실, 영국에서 복음이 미국으로 왔는데, 영국이 너무나 영적으로 타락했고, 영국의 교회들이 술집이 되고 회교도 모스크로 바뀌는 이러한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그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그를 런던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런던에 가서 다시 교회를 개척합니다. 본인 섬기던 교회는 젊은 후계자에게 물려주고 가서 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얼마나 귀합니까 제가 이 팀 채딕 목사님 이야기를 듣고 참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목사님들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나오기를 수년전부터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성공적인 목회 그리고 대접받는 교회의 담임목사직도 하나님이 내려놓고 떠나라 하시면 떠납니다 왜요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인이시기에 하나님이 시키면 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기에 두말하지 않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 사도행전 13장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안디옥 교회를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인 바나바와 수석부목사인 바울을 성령님이 따로 세워 선교사로 보내시려고 합니다 그때 온 교회가 금식하고 기도하고 그들은 선교사로 보내줍니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렇게 참 믿음의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을 살지않고 주님을 위해 살아가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이며 이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에 속한 행복과 평안과 기쁨과 권세를 누리는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바울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우리 어린이들 그리고 학생들 공부를 해도 나를 위해 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고 어떤 재능이 있어 그 재능을 발전시킨다고 해도 나를 위해 하지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하십시요 그리고 우리 어른들 직장생활을 해도 사업을 해도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돌봐도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내가 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알고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복된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