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받으라” 2021년 1월 9일 토요기도회 설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이때의 생명이란 육신의 생명이 아니라 영적인 영원한 생명이고 부활생명입니다 죽어도 다시 사는 생명이며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변화의 종교입니다 죄인이 의인이 되고 마귀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로 변합니다
성경은 죄인이고 허물많고 연약함 투성이인 우리 인생들의 변화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이 변화에 대한 말씀을 나눌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귀한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변화는 하나님을 모르던 죄인이 예수를 믿고 거듭나 변화되는 그 변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변화와 함께 삶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변화되어지는 성화의 변화까지를 함께 말씀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그럼 죄인된 우리 인생이 언제 어떻게 변화될까요
첫째로 하나님을 만날 때 변화됩니다
하루는 모세가 호렙산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모세를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해 낼 지도자로 선택하시고 부르러 오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부터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출애굽의 민족적 구원이라는 사명을 받은 후부터 그때부터 모세는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애굽의 궁전에서 40년 동안 왕자로 지냈지만 그 후의 40년은 이름 없는 양치기에 불과했던 모세. 그런 그였지만 하나님을 만나고부터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후부터 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둘째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날 때 변화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도 바울입니다 그전에 그는 핍박자요 대적자였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가 다메섹으로까지 가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오려고 가다가 찬란한 빛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멀었습니다
3일 동안 금식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와서 안수를 해주었고 눈이 다시 뜨였습니다 그눈에 비늘같은 것이 벗겨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변화되었습니다
복음의 대적자요 핍박자에서 복음의 증인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셋째로 기도하고 성령을 받을 때 변화됩니다
이 경우 대표적인 예는 사도행전 1장과 2장에 나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님 승천후에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약 120명이 모여서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순절날이 되었을 때 성령을 받고 그들은 변화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겁과 두려움이 많고 로마군병들과 유대종교지도자들을 두려워 하던 제자들이었는데 성령을 받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처럼 권능있는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넷째로 말씀을 통해 말씀의 역사가 있을 때 변화됩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성령받은 베드로가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서 말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2:37)
말씀을 보거나 들을 때 말씀은 성령의 검이요 좌우에 날선 예리한 검보다 예리한 검이기에 우리의 심령을 찌릅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거듭나게 합니다
베드로의 설교 말씀에 권능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니 그날에 신도의 숫자가 삼천이나 더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가이사랴에 백부장 고넬료가 살고 있습니다 그는 로마 군대의 장교였습니다 그런데 가이사랴에 주둔하면서 유대교를 믿게 되었나 봅니다 그는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아주 경건한 사람이었다고 성경은 그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환상 중에 천사가 고넬료에게 와서 욥바에 있는 베드로라는 사람을 초대하여 말씀을 들으라 라고 하는 것을 듭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로 욥바에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초청합니다 그리고 고넬료는 그의 가족만 아니라 일가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놓고 베드로를 영접합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설교를 듣습니다
이때도 베드로는 열심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0장 44절에 보면 “베드로가 이 말을 할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도 또한 변화를 받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들을 때 변화를 받습니다
한국의 경우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교회나 기도원의 부흥회나 특별집회를 통해서 강사님의 말씀을 듣다가 혹은 그 말씀을 듣고 기도하다가 은혜를 받고 변화된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제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통해 변화됩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을 때뿐만 아니라 말씀을 읽다가도 변화되기도 합니다
고오찌 요시다로오는 17세 때 주인의 돈을 훔쳤고 그리고 18세 되던 해에는 주인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를 맺은 후 그녀를 죽이고 주인의 집에 불까지 지르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밤중에 꿈을 꾸는데 뭔지 모를 환한 빛이 비취더니 하늘의 천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네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기 위해 왔다 지금 내가 네게 보여주는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행하여라 이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천사는 고오찌에게 커다란 성경을 펼쳐 보여 주고는 곧 사라졌습니다
며칠후 그는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도 두어 번 또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천사의 말대로 성경을 읽기로 하고 성경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는 글자를 읽지를 못해 성경을 읽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동료 죄수들과 간수에게서 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마침내 혼자서도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밤낮으로 성경을 읽는데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깊히 깨닫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귀한 말씀을 자신만 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성경을 읽어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교도소 안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성질이 나쁘고 악랄했던 고오찌의 변화뿐 아니라 그와 동일하게 무서운 죄를 저지른 죄인들이 하나 둘 변화되어 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제 성경은 모든 죄수들의 공동 소유물로서 그들로부터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 안을 변화시킨 장본이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오찌는 특사로 출옥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먼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님도 이 세대를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8:38)라고 하시면서 이 세대를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오늘날을 어떤 세대입니까 모든 문명과 문화가 옛날보다 많이 발전되고 많은 지식과 과학기술이 발전된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여전히 죄악은 더욱 관영하고 마치 노아시대처럼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처럼 하나님 앞에서 더러운 죄악들은 더욱 더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의 이 음란하고 죄많고 악한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우리의 선한목자시오 목자장이 되시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따르고 동행해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의 참 살길이 있고 참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고 성령의 사람이 되고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이 되고 주님의 권능있는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선포하듯이 우리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호6:1) 그리고 힘써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호6:3)
또한 주님을 만나야 하고 주님가 동행해야 하고 주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서 말씀을 읽고 보고 들으면서 변화받아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잠깐 변화받았다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주님의 신실하고 능력있는 제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져 가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주님의 은혜안에서 지속적인 변화의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 믿는 것의 능력과 소중함을 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주님안에서 성화의 삶을 살다가 마침내 마지막에 영광스럽게 변화될 것입니다
성경은 그 최후의 변화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15:52-53)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3:20-21)
2021년 새해에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의 더욱더 풍성한 변화의 은혜를 누리고 그 은혜와 축복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나누는 복된 한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