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2020년 4월 29일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1:16)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0:45)
인간은 자신의 뿌리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자신의 조상들에 대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님의 부모의 부모의 부모에 대한 관심 말입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족보가 있습니다 족보는 아시다시피 조상들의 이름과 혈통관계를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족보가 나옵니다 구약성경에는 몇 번 나오고 신약성경에는 바로 예수님의 족보가 두 번 나옵니다 하나는 마태복음에 그리고 또 하나는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오늘 먼저 소개한 말씀은 마태가 기록한 예수님의 족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마태가 기록한 예수님의 족보에 보면 특이한 내용이 나옵니다 바로 족보에 여인들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2천년 전 유대 사회는 성인 남자 중심 사회입니다 여자와 아이들은 숫자를 셀 때 포함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인이 총 5명이 등장합니다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그리고 마리아가 그들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표현하는 방법이 앞의 네 명은 똑같습니다 3절에서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라 하고 6절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하는 식입니다 남자의 이름이 나오고 뒤에 여인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서는 표현방법이 다릅니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1:16)라고 합니다 다른 여인들 같았으면 “요셉은 마리아에게서 예수를 낳으니라”라고 해야 하는데 요셉은 이란 말이 없이 바로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사실 요셉과 상관없이 마리아의 몸을 빌어서 온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에 보면 어느 날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고 하자 마리아가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반문합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는 그 때까지 한 번도 남자와 잠자리를 해 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천사의 말이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이때 천사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1:35)
즉 마리아의 뱃속에 생긴 아기는 남자와 여자의 육체적 관계를 통해서 생긴 아기가 아니고 하나님이 그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성령의 역사하심 속에 마리아의 뱃속에 기적적으로 잉태되게 하신 아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기의 정체는 천사에 의하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까
아쉽게도 예수님의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20대 청년시절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30살이 되면서부터 시작된 그의 공적인 생애는 그의 탄생이 매우 특별하셨던 것처럼 매우 특별했습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시고 음성이 있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눅3:22)
그리고 시작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권세있는 천국 말씀을 가르치셨고 수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셨고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고 심지어 죽은 자들을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인기는 매우 높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왕을 삼으려고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세상적인 영광스러운 길을 가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반대의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바로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온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바로 예수님이 오신 것은 예수님 자신의 목숨을 세상 사람들을 위해 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살려고 이 땅에 태어납니다 그런데 인류역사상 오직 한 분 이 땅에 죽으려고 오신 분이 있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죄인된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시려고 우리 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두 가지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가 저만큼 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십자가로부터 우리 인간의 가치를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할 만큼 귀중한 가치의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통한 예수님의 사랑을 거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의 죽음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으신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그가 죄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죄인을 위한 구세주가 되심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모든 인간은 살려고 태어났다가 죽는 것으로 육신의 삶을 마무리 하지만 예수님은 죽으려고 오셨지만 다시 살아나셔서 즉 영원히 부활하신 것으로 육신의 삶을 마무리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40일동안 이땅에 머무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또한 언젠가 다시 이 땅에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한때 유명한 장군이었으며 문학적인 천재였던 루 웰리스(Lew Wallace)는 그의 친구 잉거솔과 함께 기독교의 신화를 영원히 도말해 버릴 책을 쓰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도서관에서 기독교를 파괴할 자료를 찾으면서 2년 동안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책 제 2장을 쓰다가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향하여 “나의 주 나의 하나님” 하며 크게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그가 연구한 모든 자료들이 예수님이 허구요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있기에 그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후에 그는 기독교 문학의 명작 중의 하나인 영화로도 유명한 <벤허>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교회 역사상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삶의 분명한 목적을 알게 되고 예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예수님을 만나서 삶이 변화되고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기록하려 한다면 요한복음 제일 마지막에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 세상이라도 그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정도로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와 멸망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죽어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부활하신 인류 역사상 오직 유일한 분이십니다 이 땅을 심판하려고 다시 오실 분이시기도 하지만 지금도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의 영적의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성경의 구절들을 몇 구절 소개하겠습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행26:18)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4:6)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
성경은 예수님을 만나고 믿기 전의 삶은 그가 아무리 세상적으로 뛰어난 사람인지에 상관없이 어둠속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왜냐면 진정한 삶의 목적도 방향도 없고 자신을 창조한 창조주도 모른 채 방황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환한 빛이 비추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빛은 천국을 가득 채우고 있는 빛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이 세상에 살지만 그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하는 그 은혜와 생명의 빛 속에 살아갈 때 우리 인간은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