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얼마전에 저의 작은 누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메일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동생에게
작은오빠의 상태가 최악으로 와 버렸네
병원에서는 어제 준비하라고 하는데
오빠의 의식은 있을때와 없을때가 있는가 하다가
목소리도 알아 듣지 못하게 말도 잘 할수가 없었는데
목사님과 교우들이 오셔서 예배할때는 성령의 역사로
큰소리로 기도를 했는데(작은오빠 혼자)
목사님께서 성경책 위에 손을 올려 서원의 기도를
하나님 받으셨다고 기적이 일어 나고 있다고~~
우리모두다 (부모님,큰오빠,언니,목사님과 교우10분정도)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았고 느꼈어
중간중간 영이 많은 곳을 돌아보고 오는지
남해 상주도,일본도,성찬이 경찬이,우리아이들........
보고 왔다고 하면서 빨리가야한다고...
비행기가 오빠를 기다린다고,헬기가 기다린다고....
봉사하러 갔다오겠다고,양치질하고 예수님 만나러 간다고....
의식이 또렷할때는 찬양하고 기도하고
물까지도 금식이고(기도로 넘어가 폐로가면 잘못될수 있다고)
병마와 싸우면서 잠을 못자니까
마지막 항암때는 체력이 바닥나서 몸은 뼈 밖에없고
심신이 허약하여서.....
유나네도 부르라고 오빠가 말할때는 다낳으면 우리랑 같이
캐나다로 가자고 했어
영대도 올라와있고 모두가 대기중이야...
누님을 통해서 또 아버지와 동생을 통해서 저는 형님의 이땅에서의 마지막이
어떠했는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형님은 자신을 병문안 오는 사람들 중 특히 친구나
친척중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아주 간곡히 예수님을 믿을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우리 가족들이 얼마나 깊히 감동하고 도전을 받았는지 모른답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깊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형님이 이땅에서 마지막으로 해외에 있으므로 잘 보지 못하는 조카들 얼굴한번
더 보고 싶어 했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
저는 그 사랑과 그 마음에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사랑하는 형님
저도 형님의 뜻을 따라 이땅가운데서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고 또 하나님 사랑하고 사람들
사랑하고 섬기는 일 하다가 부르시는 날에 형님 만나러 기쁨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