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말에 시작해서 2012년 까지 우리 교회는
전 성도를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개설하였습니다
그때는 형제반과 자매반을 나누어서 시행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함께 모여 성경을 놓고 함께 읽고 듣고 나누며
기도하며 웃으며 때로는 도전도 받으며 귀한 시간을 가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성경공부를 다시 준비하면서 그때 참석하신 분들의 출석표를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첫번재와 두번째 공부에 참석한 분들의 내용이 없어서
3번째 부터 17번째 공부까지만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한 분은 그 전과정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분은 한번만 빠지셨고 또 한 분은 두번을 빠지셨더군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사정과 환경으로 또 성경공부가 개설된 이후에 교회에 오신 분들도 계시고 해서 출석율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출석표를 기록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과정을 마무리 하고나서는 상도 드리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과거의 것도 소급해서 적용해야 겠지요
최근 프란시스 챈 목사님이 쓰신 <제자 제곱>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전체 5장으로 된 그 책의 제 3장이 "제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 성경"이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그 내용을 읽으면서 귀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내용중 일부를 다음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좋은 성경공부는 변화를 일으킨다.
갑자기 그렇게 되지 않을찌라도 꾸준히 성경을 대하면 분명히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있다.
성경은 단순히 공부해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생명없는 물체가 아니다
성경은 그 자체의 생명이 있다
성경은 움직인다
우리를 읽어 낸다
우리 존재의 깊은 내면을 통찰하며 내적 동기를 분별해 낸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 분이시기에 그분의 말씀도 살아있다
하나님은 우리 존재의 모든 부분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그분 말씀을 통해 일하신다
성경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말씀으로 공부하려 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바를 믿어야 한다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 없이는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없다
성경을 읽을때 공부할때 우리 각자의 인생 경험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도록 간구하라
정확하게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해석하는 목적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다
성경을 바로 해석하면서도 읽고 공부하고 은혜받은 말씀에 따라 살지 않는 다면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깊히 새겨들을 만한 참 귀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성경공부를 통해서 제가 여러분들을 가르친다는 그런 생각보다
우선 제 자신이 성경을 공부하면서 더욱 더 변화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아무튼 이런 일들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제자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조금이나마 순종하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도 하나님의 살았있는 말씀의 은혜를 더욱 더 경험하시게 되길 바라며 또
귀한 훈련받으셔서 제자를 삼는 주님의 귀한 제자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4:12)
조영석 올림